첫 해커톤!
어느 평화로운 날.. 메일을 하나 받았어요


백엔드로 전향한 지 한 4개월쯤 된 것 같다. 해커톤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경험해보자는 마음에서 가볍게 나갔다.
해커톤을 다녀와서 회고를 할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진행한 내용이 너무...별로라서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
그래도 가서 부딪혀보니까 내가 뭐가 부족한지 단기간에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내가 부족한 점을 잘 기억해서 나아가려고 회고를 쓴다.
해커톤 시작!
목요일 18:00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여서 3시 수업 마치고 짐 챙겨서 출발했다.


해커톤 주최인 패스파인더 대표님이 개막식을 사회를 보셨다.
이력 소개를 하시는데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근무했고, 해커톤 수상도 많이 했다고 하셨다.
주제는 동남권 지역 문제 해결이였다!(역시나..)
그런데 후원사별로 트랙이 나눠져서 트랙별 세부적인 요건이 있는 형태였다.

각 후원사 담당자분들께서 나와서 주제 선정 의도에 대해 설명하셨다.
나는 이번 해커톤에서 업스테이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요즘에 진짜 핫한 LLM 개발 스타트업이더라..
업스테이지에서 이번 해커톤에 70달러 API 키를 무료 제공했다
이렇게 주제 발표가 끝났다.
진행한 프로젝트
내가 할 줄 아는 거
- 바이브 코딩으로 프론트 배포하기
- Spring으로 회원가입 로직 만들기
- DB 연동하기
같이 팀원으로 나온 친구들은 플젝 경험이 없다. 공공데이터포털로 데이터 분석하는 걸 학교 과제로 해봤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간단한 서비스를 만들고 결과물이라도 내보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할 수 있는 것에 맞춰서 주제를 선정했다.

원데이 클래스 서비스(클래스101 같은 거) 클론 코딩이라고 보면 된다. (그냥 가서 게시판 CRUD하고 왔어요)




잘한 점
처음 보는 친구 2명이랑 고등학교 친구랑 해커톤 하려고 하니까 이해도가 달라서 소통이 힘들다고 느꼈다.
하지만 싸우지 않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끌어나가려고 노력했다.
git 사용법도 알려주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다같이 일할 수 있게 했다.
Vercel로 프론트 배포를 처음 했는데 성공적이였다.
미숙하지만 AWS로 백 배포도 얼레벌레 해냈는데 DB연동이 안되서... 인메모리 DB로 만들어서 썼다.
해커톤 가서 배포 처음 해보는 사람은 아마 나밖에 없을거임 ㄹㅇ
부족함을 마주하기
엄~~청 많다..ㅠ
1. 개발 프로세스 익히기
ERD 설계, API 명세 이런 기본적인 문서화 작업을 초기에 하고 시작하는 게 사실 너무 중요한 것 같다
추후 유지보수를 위해서라도 꼭 초기에 필요한 작업인데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잘 몰라서 큰일이다
나중에 팀플을 하게 된다면 프론트 분들이랑 협업도 해야할텐데 맨날 무지성 개발해서 정말 정신이 없다.
포스트맨 이거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한 번 실무같은 정석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싶다.
2. API Key 받아와서 쓰기랑 AI 활용 능력 향상
다들 보니까 기본적으로 앱에 챗봇을 넣던지, 사진 데이터를 AI가 학습해서 선별해준다던지 하는 기능을 넣더라
나는 API Key 외부에서 받아서 사용해본 적이 없다. 사실 API Key를 받아온다는 말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
이런 부분도 공부하면 더 재밌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4. 기획 & PR도 실력이다
확실히 기획자, 디자이너가 있는 팀이 퀄리티가 남다르더라. 개발자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이 되는 것 같다.
기획자 분들은 시장조사라던가 상용화가 될만한 건지 구분하는 능력이 대체로 뛰어나신 것 같다.
그리고 프로토타입형태로 서비스 화면을 3D 형태 컴퓨터나 스마트폰 목업에 입히는 거 어떻게 한 걸까 항상 궁금했는데
찾아보니까 피그마로 PPT 만들면 할 수 있는 거래서 충격 먹었다..
나도 기획자, 디자이너 이런 분들이랑 협업하고 싶다.근데 내가 배우는 게 더 빠르려나..?싶기도 하다.

5. 앱은 기본인가봐
나도 flutter 써야하나
소감
밥도 주고, 야식도 주고, 숙소도 주고, 해변가 산책도 하고 재밌는 컨텐츠가 많았다..ㅎㅎ
